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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P에 'Data Integrity'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 '5분 GMP' 입니다. by T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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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의 역설

DI Solution 2024. 1. 16. 22:06

무더기의 역설 (연필)

 

 

마이클 샌델의 무더기의 역설?

 

철학자 마이클 샌델이 제시한 윤리학적 문제입니다.

 

이 역설은 단순하면서도 깊은 질문을 던지는데, 그 질문은 "어느 순간에 어떤 것이 '무더기'가 되는가?"입니다.

이는 본질적으로 '힙의 역설' 또는 '솔리테스의 역설'과 유사한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한 알의 모래는 분명히 무더기가 아닙니다.

 

그럼 두 알, 세 알은 어떤가요?

 

어느 시점에서 이 모래 알갱이들이 '무더기'가 되는지 명확한 경계를 정하기 어렵습니다.

 

이 역설은 어떤 것들이 점진적으로 변화할 때, 그 변화의 정확한 순간을 정의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역설은 특히 법적,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시점에서 행동이 '불법' 또는 '비윤리적'이 되는가와 같은 문제들을 다룰 때 이 역설이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한 정답이 없으며, 많은 경우 상황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더기의 역설'과 'Data Integrity'?

 

샌델의 무더기의 역설은 제약 산업에서 데이터 완전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데이터 무결성은 데이터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완전하게 유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느 시점에서 데이터가 불완전하거나 신뢰할 수 없게 되는가?"라는 질문은 매우 중요합니다.

 

점진적 변화의 인식

: 데이터 무결성에서 작은 오류나 불일치가 있을 때, 이를 '무더기의 역설'에 비유하면, 각각의 작은 문제들이 언제 하나의 큰 문제가 되는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 예를 들어, 몇 개의 데이터 포인트가 누락되거나 오류가 있는 경우, 이것이 전체 데이터 세트의 신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정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어느 정도부터 일탈을 개시해야 하는지?"

기준 설정의 어려움

: 데이터 무결성의 문제에서 '무더기의 역설'은 기준 설정의 모호함을 보여줍니다. 어느 정도의 오류나 불일치가 용납될 수 있는지, 어떤 기준을 설정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규제가 엄격한 제약 산업에서 중요한 문제입니다.

 

예방적 접근

: 이 역설은 예방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작은 문제들이 모여 큰 문제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약 산업에서는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철저한 시스템과 프로토콜이 필요합니다.

: 장비 및 시스템에서 작은 문제들이 모여 큰 문제로 발전하여 고장이나 큰 문제로 발생되는 경우는 해결하기 쉬울 수 있으나, 작업자 및 직원들의 아주 작은 GxP 규정 위반들이 모여서 정신적으로 위반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위반을 인지했음에도 숨기거나 비공식적으로 수습하는 행동이 익숙해진다면, 그 조직의 문제는 해결하기 아주 어렵습니다.

: 경찰이 불시에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순찰 활동을 하면서 범죄 예방을 하듯이 제약회사 내부적으로 예방활동 (교육, 내부감사 등)을 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

: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는 데이터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윤리적 의사결정

: 마지막으로, 데이터 무결성 문제에서 '무더기의 역설'은 윤리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은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은 매우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들은 제약 산업에서 데이터 무결성을 다루는 데 있어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복잡하고 모호한 문제에 대한 섬세한 접근 방식을 요구합니다.

 


 

마이클 샌델이 무더기의 역설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

 

샌델은 주로 공공 철학, 정의론, 윤리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핵심 주제를 포함합니다.

 

모호성과 윤리적 판단

: 샌델은 무더기의 역설을 사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윤리적, 도덕적 판단의 모호성을 지적합니다. 이 역설은 어떤 행동이나 상황이 윤리적으로 수용 가능한 것에서 수용 불가능한 것으로 변화하는 정확한 순간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의의 상대성:

샌델은 이 역설을 통해 사회적, 법적 규범과 정의의 개념에 대한 상대성을 탐구합니다. 예를 들어, 법적인 관점에서 어떤 행위가 범죄가 되는 지점을 정의하는 것은 종종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실용주의와 원칙주의 간의 긴장:

샌델은 무더기의 역설을 통해 실용주의적 접근과 원칙에 기반한 접근 사이의 긴장을 탐구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엄격한 원칙이 필요하며, 다른 상황에서는 더 유연한, 상황에 맞는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언어와 개념의 한계:

이 역설을 통해 샌델은 언어와 개념이 현실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가지는 한계를 탐구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 개념은 때때로 현실의 복잡성을 완전히 담아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합의 형성과 정치적 의사결정:

샌델은 무더기의 역설을 통해 사회적, 정치적 합의 형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도전과 문제점들을 탐구합니다. 어떤 문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관점이 있을 때, 공동의 결정을 내리는 과정은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샌델은 철학적 사고를 일상적인 윤리, 정치, 사회적 문제에 적용하여 이러한 문제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돕습니다.


솔리테스의 역설 (Sorites Paradox)

 

[학생들을 위한 쉬운 예시]

대머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상상해 보세요, 어느 마을에 한 사람이 살고 있는데, 이 사람은 머리카락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어느 날, 그의 머리카락 중 하나가 빠졌어요.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대머리가 되진 않죠. 다음 날 또 하나의 머리카락이 빠졌어요. 그래도 여전히 대머리라고 부를 수 없어요, 그렇죠?

 

이렇게 날마다 조금씩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그를 대머리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문제는, 정확히 몇 개의 머리카락을 잃어야 대머리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바로 샌델이 말하는 '무더기의 역설'이에요. 우리가 어느 순간에 무엇이 변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거죠.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줘요. 때로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큰 변화를 만들어내지만, 그 변화가 언제 시작되고 언제 끝나는지는 쉽게 말할 수 없다는 거예요. 또한, 이처럼 어떤 것을 정의하는 것이 항상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야기처럼, 삶 속에서도 우리는 이러한 모호한 상황들을 자주 만나게 되죠.